2016년 09월 09일 PM 8시 30분경 오버워치를 한참 재밌게 즐기던 유저들은 모두 당황했을 것이다.
필자도 경쟁전을 참여하고 픽창에서 부터 싸움이 일어나는 팀원들의 채팅을 보며....
패배의 기운을 느끼고 있던 찰나, 갑자기 한명의 팀원이 나가는 것이었다.
순간 속으로는 '참을성 없는녀석 그냥 하지'라는 생각과 함께 게임은 시작되었다.
당연히 한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불리했고, 적의 화물은 멈추지 않고 있었다.
결국 우리팀의 한명도 더 나갔다.
'나도 나갈까?' 라는 고민을 했지만, ESC를 누르면 등장하는 탈주 경고문은 무서웠다
뇌리에 스치는 것은 '패배'라는 단어뿐...이제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다.
무승부라도 하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 않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고개를 떨굴때...
그때, 갑자기 필자도 접속이 끊기면서 오버워치가 종료되었다.
이게 뭔일인가 싶었지만, 모니터 화면을 보고 있는 순간 내 입가에는 미소가 지어졌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접속이 종료되었고, 고의로 나가진 것이 아닌 것을 파악했다.
▲ 2016-09-09 / PM 8:40분경 네이버 검색어 순위
순간적으로 네이버 검색어를 '오버워치 점검'으로 순위가 급상승 했지만 점검이란 정보는 따로 보이지 않았다.
다시 접속을 시도하려고 했으나 접속은 한동안 되지 않았다.
▲ 016-09-09 PM 8:45분경 접속을 시도하자 '긴급 공지'라는 사과문과 함께 팅김현상에 대해서 언급했다.
▲ 현재는 제대로 접속이 되고 있습니다.
▲ 게임도 원활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치킨 한조각이 먹고싶어 한조를 선택했다.
필자의 프로필을 확인해서 이전 경기에 대한 결과가 있는지 확인해본 결과
필자에게 미소를 띄울 수 있는 결과를 안겨 주었다.
씨익...
- 끝 -